운동중 발목손상의 기전과 재활 - 발목염좌 치료에 대해
박현준 원장 · 2025-04-25
핵심 요약
발목 염좌는 안쪽으로 접질리는 내반염좌가 흔하며 전거비인대가 가장 자주 손상됩니다. 초기 고정과 안정 이후 2주에서 한 달 안에 근신경계와 밸런스 재활이 필요하고, 고관절과 무릎의 기능도 함께 확인합니다.
운동중 반복적으로 발목이 삔다면 전체 하지의 기능을 체크해보고 이를 중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반듯마디의원 박현준 원장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려서 슬슬 야외로 나가서 운동을 하시거나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포츠를 할 때 자주 발생하는 발목염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흔한 스포츠 손상
발목은 운동을 할 때 우리 몸의 체중을 전부 받아내고 지면과 다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목염좌는 스포츠 손상에서 가장 흔한 손상 중 하나인데, 우리가 아는 유명한 농구선수인 스테판 커리도 발목염좌로 인해 부상으로 시즌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부상 이후에 꼭 발목 보호대를 하고 경기를 뛴다고 하더라구요.

발목 염좌 종류가 있나요?
발목 염좌는 흔히 '내반염좌'와 '외반염좌'로 나뉘는데, 해부학적으로 뼈와 주위 인대의 특성 때문에 내반염좌가 훨씬 더 자주 일어납니다.


손상되는 인대
내반염좌 시 발목의 가쪽 인대가 주로 손상되게 되는데, 전거비인대, 후거비인대, 종비인대 이 세 인대가 자주 다칩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손상을 입는 인대는 전거비인대로서, 대부분의 내반염좌에서 손상이 있습니다.

외반염좌는 내측의 삼각인대에 손상을 입게 되는데, 아주 두터운 인대라서 심한 염좌때 손상되게 됩니다. 일단 손상되면 내반염좌보다 정도가 심하고 치유되기도 어렵습니다.

염좌의 손상 정도와 치료 방법
손상 정도의 단계
염좌의 손상 정도는 세 단계로 나뉘게 됩니다.
1도 염좌: 인대섬유가 늘어났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것 2도 염좌: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지고 중등도의 관절 불안정성이 보임 3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것. 관절이 매우 불안정하며 부종이 심하다.
기본적으로 손상 초기에 2일정도는 부목을 대고 관절의 고정을 해놓아야 합니다. 휴식과 냉찜질, 압박, 거상 및 보호가 기본 치료이며, 이후 부종이 감소하고 통증이 줄어들면 재활치료를 시작합니다.
발목 염좌에서의 운동과 재활치료는?
아주 초기에는 외반,내반운동은 피하고 발목의 굴곡 및 신전 운동부터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부드러운 관절가동화와 함께 등척성 운동부터 먼저 시작하고, 이후 통증이 줄어들고 관절가동범위가 회복되면 등장성 근력강화운동을 함께 시행합니다.
발목의 염좌에서, 발목의 밸런스 능력, 관절의 위치감각, 비골건의 리액션타임, 근파워, 관절가동범위 등이 감소하게 됩니다. 즉 기능적 불안정성(functional instability)가 발생합니다. Jay Hertel, Injury Clinic, 2000
기능적 불안정성
발목의 염좌는 가벼운 경우에도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능적 불안정성이 발생합니다. 처음 다친후 2주에서 한달 내에 이러한 기능적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근신경계 재활 및 밸런스 재활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목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걸 막기 위해 고관절이나 무릎의 안정성, 가동성도 평가후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목을 잘 삐는 사람들은 ankle strategy, 혹은 hip strategy라고 해서 무릎과 고관절의 부족한 부분을 발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위치를 변화시켜서 교정하거나, 혹은 무릎 혹은 고관절의 사용범위를 과도하게 증가시킴으로서 하지의 밸런스를 잡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발목에 과도한 힘이 가해질 경우 잘 삐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발목의 재활치료에는 꼭 고관절과 무릎의 밸런스를 함께 잡아야 합니다.
재활 순서 정리
정리하자면, 발목 염좌후 재활치료로는
초기안정 후 이른시간에 발목의 관절가동범위 운동을 시작 기능적 불안정성(functional instability) 해결을 위해 2주에서 한달 내에 근신경계 재활 및 밸런스 재활 고관절과 무릎의 기능 및 배열을 확인후 이상이 있으면 해결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반복되는 발목 염좌의 경우 꼭 전문의에게 자세한 진찰과 섬세한 프로그램으로 재활이 필요합니다.
환자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진료해 드리겠습니다. 반듯마디의원은 통증의 원인까지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현준 원장
대표원장 · 재활의학과 전문의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수석 전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