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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마디의원BANDEUT MADI CLINIC
이야기·소식

KLPGA 투어 필드닥터로 다녀왔습니다

박현준 원장 · 2026-09-16

핵심 요약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KLPGA 투어에 필드닥터로 참여한 박현준 원장의 기록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반복되는 회전 동작과 몸 상태를 관리하는 태도를 가까이에서 보고, 골프를 즐기는 분들께 통증을 참고 넘기지 않기를 권합니다.

진료실 밖에서 다시 본 골프와 몸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KLPGA 투어 현장의 박현준 원장

안녕하세요. 반듯마디의원 박현준 원장입니다.

평소 스포츠의학 인증전문의로서, 다양한 스포츠활동에 따른 손상을 진료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KLPGA 투어 현장에 필드닥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골프를 즐기시는 환자분들을 자주 진료하고 저 역시 골프라는 운동에 관심이 많지만, 프로 선수들이 실제 경기를 치르는 현장을 의료진의 입장에서 경험해 본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TV로 볼 때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조용한 가운데서도 선수들의 집중력과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졌고, 한 샷 한 샷에 굉장히 많은 준비와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 뒤편에서 대기하는 의료진

KLPGA 투어 현장에서는 선수들이 경기 중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거나 몸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합니다.

저 역시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살피고, 현장에서 적절한 판단과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했습니다. 평소 진료실에서 환자를 볼 때와 기본적인 원칙은 같지만, 바로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 스포츠 현장이라는 점에서는 확실히 다른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경기가 진행 중인 KLPGA 투어 코스

가까이에서 보니 더욱 대단했던 프로 선수들의 스윙

제가 현장에서 느낀 것 중 하나는 프로 선수들의 스윙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반복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럽게 휘두르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몸통의 회전, 지면을 사용하는 힘, 임팩트 순간의 속도가 상당합니다. 이런 동작을 연습 스윙부터 실제 경기까지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평소 골프 통증으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에게서도 허리, 손목, 팔꿈치, 어깨, 무릎의 불편을 많이 보게 됩니다. 골프는 정적인 운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방향의 강한 회전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의 차이나 관절 가동성의 제한도 계속 누적되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은 작은 변화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수들이 자신의 몸 상태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큰 부상이 생긴 뒤에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와 조금 다른 느낌, 움직일 때의 미세한 불편함까지도 체크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일반 골퍼분들에게도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골프를 치다 보면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손목이나 팔꿈치, 허리 통증을 참고 라운드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통증을 오랫동안 반복해서 무시하면 처음에는 간단했던 문제가 만성적인 골프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KLPGA 투어 메디컬룸에서 초음파로 선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진료실 밖에서 얻은 또 다른 경험

병원 진료실 안에서 환자를 보는 것과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를 보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어떤 움직임을 반복하는지, 실제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의 힘을 사용하는지, 피로가 쌓인 상황에서 몸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직접 보는 것이 부상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사로서 평소와 다른 현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이번 경험은 앞으로 골프를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손상 환자분들을 진료할 때도 좋은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진료실 안에서만 통증을 바라보기보다는 환자분들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까지 이해하려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자면, 잘 치는 것도 좋지만 아프지 않게 오래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라운드 후 반복해서 같은 부위가 불편하다면 단순히 참고 넘기기보다는 내 몸에서 어떤 움직임이 부담을 만들고 있는지 한 번쯤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반듯마디의원 박현준 원장이었습니다.

운동 후 진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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