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로 통증만 줄이면 왜 또 아플까요? 원인이 되는 움직임까지 같이 봅니다
반듯마디의원 편집 · 2026-09-27

핵심 요약
"주사 맞고 나면 편한데, 몇 달 지나면 또 아픕니다. 왜 그럴까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편해졌던 기억이 있으니 주사를 또 맞아야 하나 싶다가도,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프면 이대로 괜찮은지 걱정이 되실 겁니다.
"주사 맞고 나면 편한데, 몇 달 지나면 또 아픕니다. 왜 그럴까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편해졌던 기억이 있으니 주사를 또 맞아야 하나 싶다가도,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프면 이대로 괜찮은지 걱정이 되실 겁니다.
안녕하세요. 반듯마디의원 박현준 원장입니다. 저는 이 질문의 답이 아픈 부위보다, 그 부위를 그렇게 쓰게 만든 움직임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통증을 줄이는 치료와 움직임을 되찾는 재활치료를 함께 합니다.
통증만 줄였을 때 생기는 일
통증은 어딘가 잘못 쓰이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그 알림만 꺼 두면 몸은 아픈 쪽을 피해서 움직입니다. 원래 써야 할 근육 대신 다른 근육이 대신 일을 하는데, 이것을 보상작용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통증은 가라앉았는데 자세와 움직임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 상태로 다시 몸을 쓰다 보면 같은 자리가 또 아파지기 쉽습니다. 자세와 움직임, 근육 불균형처럼 원인 쪽을 같이 회복시켜야 한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지금 아픈 이유
영상검사에서 뚜렷한 구조적 원인이 특정되지 않는 요통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소견과 지금 아픈 이유가 늘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영상 소견보다 진찰과 움직임 평가를 먼저 봅니다. 어떤 동작에서 아픈지, 어느 방향으로 안 넘어가는지, 어느 근육이 일을 안 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수련하는 동안 움직임을 보는 훈련을 계속했고, 아픈 부위 하나만 보기보다 몸 전체를 보는 쪽으로 배웠습니다. 필요하면 X-ray와 근골격 초음파로 그 자리를 직접 봅니다.
상태에 따라 MRI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많은 경우 MRI 없이도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안내드립니다. 저희 의원에는 MRI가 없고, 척추시술은 신경차단술까지만 합니다. 필요하지 않은 검사와 시술을 늘리지 않는 것이 제 진료 원칙이에요.
주사치료가 하는 일
주사를 무분별하게 자주 맞는 것은 지양합니다. 꼭 필요할 때 적절한 방식으로 쓰는 것이 원칙이고, 놓을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해서 설명드립니다.
목적은 주사마다 다릅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는 한 번의 치료로 호전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주변 조직을 안정시키려는 치료이고, 기능회복 주사는 움직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PRP는 환자분 자신의 혈액에서 얻은 성장인자를 손상된 조직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저는 PRP와 프롤로치료로 인대와 조직의 회복을 돕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습니다. 두 치료를 10년 넘게 해 왔지만, 조직이 다시 만들어지는 것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주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할 때는 무엇을 위해 다시 놓는지가 명확해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주사 시술은 예외 없이 초음파나 C-arm 영상을 보면서 시행합니다.
움직임을 되찾는 재활치료
저희가 말하는 재활치료는 단순히 근육을 푸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 있는 근육을 치료하고, 문제가 되는 움직임을 회복하고, 세수하려고 허리 굽히기나 앉아서 양말 신기, 계단 내려가기 같은 일상생활동작까지 되찾는 것을 목표로 둡니다. 결국 환자분이 되찾고 싶은 것은 이런 동작이니까요.
치료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영상을 보며 하는 정밀주사치료, 다른 하나는 재활치료입니다. 재활치료에는 체외충격파와 운동재활이 들어가고, 신장분사치료는 재활치료를 할 때 함께 진행합니다. 체외충격파는 집중형과 방사형을 모두 갖추고 있고, 재활전문 치료사가 함께 봅니다.
주사를 먼저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픈 것이 줄어야 움직임을 다시 연습할 수 있어서, 주사로 통증을 낮추고 그 사이에 움직임을 바꿔 갑니다. 물론 모든 분이 재활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 과사용으로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주사와 휴식만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다만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프다면 움직임을 함께 보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치료를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지는 정해진 횟수로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통증이 없고, 정상적인 움직임이 나오고, 환자분 스스로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점을 치료를 마무리하는 기준으로 보고 경과를 확인합니다. 수술 전에 시도할 수 있는 치료를 먼저 검토하되,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권유드리고 전원의뢰서를 작성해 드립니다.
지금 아픈 것이 금방 사라지거나 스스로 관리되는 수준이면 경과를 지켜봐도 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근력 약화, 저림, 피부색 변화, 감각 저하가 같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주사를 또 맞을지만 고민하기보다, 편했던 동안 어떤 동작이 가능했고 다시 아프기 시작한 때가 언제였는지 함께 이야기해 주시면 다음 치료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 안내
- 진료: 월·화·목·금 09:30–19:30, 일요일 09:00–14:00 (점심시간 13:00–14:00)
- 재활치료: 월·화·목·금 10:00–20:00, 일요일 09:00–15:00
- 휴진: 수요일, 토요일, 공휴일
- 위치: 경기도 과천시 별양상가3로 11 이마트 과천점 8층 5호 (정부과천청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3m, 이마트 과천점 주차장 2시간 무료)
- 예약: 네이버 예약, 네이버 톡톡, 전화 02-6949-3600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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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6.09.27